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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문18

사양산업? 사향산업? 맞는 표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뉴 노멀, 4차 산업혁명, 저성장, 고인플레이션, 시대는 점차 빠르고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사회의 변화와 함께 유망한 산업과 죽고 시들어가는 산업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떤 산업이나 업종이 불경기로 접어들거나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 경쟁에서 밀려 쇠퇴하는 것을 말할 때, 사양산업이 맞는지 사향 산업이 맞는지 혼돈이 된다. 사향산업? 느낌으로는 죽어가는 산업이니까 死(죽을 사), 向(향할 향)을 써서 사향 산업(死向産業)이라고 써는 것이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사향(死向)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양산업(斜陽産業)'이 맞는 표현이다. 실제로도 국어사전에서 사향(死向)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양산업 사양(斜陽)이란 단어는 斜(비낄 사)와 陽(볕 양)으로 이루어진 한자어.. 2022. 7. 14.
교포와 동포의 차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부르는 말이 있다. 바로 교포와 동포이다. 교포와 동포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이다. 외국에 살고 있지만 현지의 나라에 귀하 하지 않고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 교포(僑胞)라 한다. 반면 귀화를 하여 다른 나라 국적을 취득하고 우리나라의 국적이 없는 상태이면 동포(同胞)라고 부른다. 법적으로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에 따라서 교포와 동포가 구분된다. 교포는 법적인 관계로 구분되어지고 동포는 혈연적인 관계로 구분되는데 포괄적으로 넓은 의미로는 동포가 더 큰 의미이다. 교포가 동포라 부를 수 있지만 동포가 모두 교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자를 보면 동포(同胞)는 '같을 동'자를 사용하여 '혈연이 같은 사람'이란 의미이다. 교포(僑胞)는 '타향살이 .. 2022. 7. 14.
심문과 신문의 차이는? 한자어로 이루어진 법률용어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법률용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병원과 경찰서는 멀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특히 비슷한 경우라도 경찰서, 법원, 검찰 별로 사용하는 말이 다르다면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이 중에 대표적인 말로 '심문'과 '신문'이 있다. 이는 모두 피고인이나 증인에게 조사하는 것과 관련된 단어이다. 신문 訊問 심문과 신문의 가장 큰 차이는 죄가 있다고 가정하는지 여부이다. 신문의 국어사전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물음. 법원이나 기타 국가 기관이 어떤 사건에 관하여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게 말로 물어 조사하는 일. 이라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빵을 훔친 범인의 경우 잡아 올 때부터 죄가 있다.. 2022. 6. 30.
절대절명? 절체절명? 청와대는 24일 코로나 병상 문제 해결에 대해 "절대절명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병상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하반기, 최소한 역성장 막아내는 것이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하였다. '절대절명'과 '절체절명' 모두 매우 다급하고 중요한 상황을 말할 때 쓰는 말이다. '절대절명'과 '절체절명' 어느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 어감상의 느낌으로는 '절대절명'이 느낌이 더 다급하게 와닿는다. 절대적으로 위급한 상황이라는 의미에서 '절대 절명'이 맞는 표현 같기도 하고, '절대적', '절대 ~해서는 안된다.' 등의 표현도 있지 않은가? '절대절명'과 '절체절명'은 시험에서도 많이 나오는 표현인데 '절체절명(絶體絶命)이 바른 표현이다. 하지만 발음만으로는 '절체절명'이 답이라는 ..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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