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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문18

미망인(美)? 미망인(未)? 남편을 여읜 여인을 보통 미망인이라 부른다. 미망인은 한자로 어떻게 쓰는가?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 초청 위로회', '참전 유공자 미망인' 이 말들은 '미망인'이 쓰인 최근 기사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단히 무례한 표현들이다. 기자들은 격식과 예의를 차린다고 어려운 한자어인 미망인이란 단어를 썼지만 현대에서 '미망인(未亡人)'이란 단어는 당장 사라져야 할 말이다. 미망인을 한자로 풀면 다음과 같다. 未 : 아닐 (미) 亡 : 망할 (망) 人 : 사람 (인) 즉 '아직 죽지 않은 사람',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곧 죽어야 할 사람'이란 뜻이다. 미망인은 옛날 중국에서 남편이 죽으면 부인을 함께 붇는 순장(殉葬) 풍습에서 나온 말이다. 남편이 죽은 함께 따라 죽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에 죽지 않고 살아남은.. 2022. 6. 29.
배상과 보상의 차이는? 배상과 보상 배상과 보상을 아무런 구분 없이 무분별하게 쓰는 경우가 있다. 두 말은 다른말이다. 이를 잘못 써서 실수를 범할 수 있는 경우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표현이다. 이분들의 사연에 공감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 바른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보상(補償)의 의미 보상(補償)은 피해보상할 때 보상이지만 정부 행정에 관한 사항이나 법적인 경우 '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따랐지만 손해를 끼친 경우 금품으로 갚는 것'이란 의미이다. 만약 이들에게 '보상'이란 말을 쓰면 '위안부'나 '강제징용'의 만행이 '합법'이 되어버린다. 배상(賠償)의 의미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에게서 받아야 하는 것은 배상(賠償)이다. 배상은 '남의 권리를 침해한 쪽이 그 권리를 금품으로 갚는 것'이다. '남의 권리를 침..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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