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활한문18 문해력 글쓰기 교육 <출사표> 지문내용 선거철이 되면 뉴스나 기사에서 “○○○이 출사표를 던졌다.”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출사표를 던지다.’는 ‘경기, 경쟁 따위에서 참가 의사를 밝히다.’라는 뜻을 지닌 관용어이다. 이 말에 사용된 ‘출사표’는 무엇일까? 원래 출사표는 싸움터에 나가는 신하가 임금에게 올리는 글을 말한다. 대개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사표는 매우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비를 도와 촉나라를 이끌었던 제갈량이 쓴 출사표가 매우 유명하며, 출사표라고 하면 보통 제갈량이 쓴 글을 이른다.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 삼국이 천하를 두고 싸우던 시절, 촉나라의 유비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는다. 죽음을 앞둔 유비는 제갈량에게 “반드시 위나라를 이겨 북방 땅을 빼앗아라.”라는 유언을 남긴다.. 2023. 4. 12. 잘못 알고 쓰는 말들 연계백숙? 쑥맥?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한자가 어원인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50~60%가 한자어라서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한자를 모른채 어휘를 사용하다보니 잘못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자를 알면 우리 어휘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영계백숙? 연계백숙! 삼계탕(參鷄蕩)은 혹서기 무더위를 이기는 건상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도 복날이 되면 삼계탕집에 장사진을 이루기도 한다. 또한 삼계탕과 함께 닭을 삶은 음식으로 백숙이 있다. 백숙(白熟)이란 양념을 하지 않고 푹 삶은 것이다. 그래서 영계백숙이 인기를 끈다. 영계백숙에서 영계는 연계(軟鷄)에서 비롯되었다. 연(軟)은 부르러울 연자로 연字이다. 연계는 병아리보다 조금 큰 , 살이 연하고 부드러운 작은 닭이란 의미이다. 오늘날 영계는 나이 어린 남녀.. 2023. 1. 17. 리얼리즘(realism)의 사실주의는 事實主義? 寫實主義? 事實사실 vs 寫實사실 문학과 미술에는 사실주의(realism)이란 개념이 있다. 사실주의는 객관적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재현하려는 창작 태도이다. 사실주의의 한자표기는 '事實主義'인가 '寫實主義'인가? 이 개념 용어의 한자표기가 매우 헷갈린다. 우리가 흔희 표현하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이란 의미의 사실의 한자표기는 事實(사실)이다. 반면 寫實(사실)은 '사물(事物)의 실제(實際)의 상태(狀態)를 있는 그대로 그려 냄.'이라는 의미이다. 사실주의(主寫實義) 사실주의는 현실세계의 사실(事實)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썻기 때문에 事實主義(사실주의)라고 표현해야 맞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사실 '事實主義(사실주의)'란 말은 없다. '寫實主義(사실주의)'를 '일반적으로 현실을 그.. 2022. 10. 19. 물위는 떠도는 듯한 마음 부동층, 부동표 선거철마다 나오는 단어 부동층 우리나라 선거는 거대 양당의 대결이었다. 각 당들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지지자들의 결집뿐 아니라 부동층을 잡느라 전략을 짠다. 선거기간이 되면 '부동층, 부동표를 잡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부동층이 무슨 뜻인가? 언뜻 보면 정치에 무관심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않는 표심이란 뜻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부동'을 '不動'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층은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는 정반대의 뜻이다. 부동층은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까? 부동표가 不(아닐 부), 動(움직일 동)을 쓴 不動票(부동표)라면 후보들에게는 부동층, 부동표를 잡을 이유가 없다. 아무리 후보자가 좋은 공약을 발표한들 이들의 표는 자신들에게 오지 않는 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마음을 잡기.. 2022. 8. 17.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