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69 결초보은의 의미와 유래 유래 춘추시대 진(晉) 나라 군주 위무자에게는 애첩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병에 걸린 위무자는 아들 위과를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죽으면 나의 애첩을 재가시켜라.” 그러나 위독해져 죽음이 다다르자 위무자는 자신의 유언을 바꾸게 됩니다. “내가 죽으면 애첩도 함께 묻으라.” 고 말하며 세상을 떠나죠.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남긴 전혀 다른 두 유언 사이에서 고민하던 위과는 애첩을 순장(殉葬)하는 대신 다른 곳에 시집보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난 아버지께서 맑은 정신에 남기신 말씀을 따르겠다.” 한편 세월이 흐른 후 진나라가 이웃 국가에게 침략을 당했습니다. 한 전투에서 위과가 이웃나라를 격파하고 적장 두회의 뒤를 쫓아갈 무렵, 무덤 위의 풀이 적장 두회가 탄 말의 발목을 묶어 넘어뜨렸습니다. 결국 위.. 2023. 5. 8. 봄이면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 <춘야연도리원서> 춘야연도리원서 현대어 번역 봄날 밤 복숭아 꽃 나무 아래 술모임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만물이 쉬어가는 숙소요. 세월이라는 것은 그 투숙객이다. 이 덧없는 인생은 허무하기 그지없고, 또한 즐거움이 얼마나 되겠는가? 옛사람도 불금을 즐겼다고 하니 이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또한 봄날이 좋은 경치로써 나를 부르고, 산과 들이 나를 노래부르게 한다. 봄 꽃 놀이 모임에서, 형님과 아우 친구들과 모여 재미있는 일을 남기려고 한다.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아우님들은 모두 아이돌같이 준수한데, 나만 홀로 이들에게 부끄럽구나. 센치한 감성 이어지고 즐거운 담소가 이어진다.. 화려한 술자리를 열고 꽃 사이에 앉아, 갬성있는 술잔을 주고받으며 달빛에 술 취한 채 아름다운 노랫말로 고상한 회포를 푼다. 세 박자.. 2023. 4. 25. 마이동풍 의미와 유래 馬耳東風 이 고사성어는 당나라 이백(李白)의 시에 나오는 말입니다. 왕십이(王十二)라는 인물이 이백에게 시를 보냈는데 이백이 답하여 쓴 시에서 다음과 같은 시구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 이것을 듣고 모두 머리를 내저어, [世人聞此皆掉頭,] 마치 봄바람이 말 귀를 스쳐가는 것 같으리. [有如東風射馬耳.] 이백은 이 장편 시에서 당시 당나라 사람들이 무인을 숭상하고 문인은 알아주지 않는 세태를 이렇게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백은 세상 사람들이 시인들의 훌륭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해 주기는커녕 관심도 없다는 것을 ‘봄바람이 말 귀를 스치는 것 같구나’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처럼 마이동풍은 봄바람이 귀에 불어도 낌새도 감흥도 없는 말처럼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줄 모르고 흘려버리는 것 즉, 전혀 관심이 없는 .. 2023. 4. 14. 삼인성호의 의미와 유래 三人成虎 《한비자(韓非子)》의 〈내저설(內儲說)〉과 《전국책(戰國策)》의 〈위책 혜왕(魏策 惠王)〉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시장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사람이 연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래도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사람이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었다는 이 고사성어는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믿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가짜 뉴스가 sns에 돌고 있는데 가짜 뉴스도 여러명이 거론하면 사실로 인식되는 지금 상황에 교훈을 주는 성어입니다. 동영상 설명 https://you.. 2023. 4. 1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