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사성어17 다다익선의 유래와 의미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말입니다. 여기서 회음후는 한나라의 개국공신 한신입니다. 한나라 고조(高祖)인 유방(劉邦)은 천하를 통일한 후 왕실의 안정을 위해 개국 공신들을 차례로 숙청하였습니다. 한신(韓信)은 천하 통일의 일등 공신으로 초나라 항우의 군사를 토벌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세웠지만 통일이 완성된 한 왕실로서는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유방은 계략을 써 한신을 포박한 후 장안으로 압송하고는 직위를 초왕에서 회음후로 좌천시켰습니다. 어느 날 유방은 한신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과인과 같은 사람은 얼마나 많은 군대의 장수가 될 수 있겠는가?" 한신이 말하길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폐하께서는 한 10만쯤 거느릴 수 있는 장수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떠한가?" ".. 2023. 5. 30. 결초보은의 의미와 유래 유래 춘추시대 진(晉) 나라 군주 위무자에게는 애첩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병에 걸린 위무자는 아들 위과를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죽으면 나의 애첩을 재가시켜라.” 그러나 위독해져 죽음이 다다르자 위무자는 자신의 유언을 바꾸게 됩니다. “내가 죽으면 애첩도 함께 묻으라.” 고 말하며 세상을 떠나죠.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남긴 전혀 다른 두 유언 사이에서 고민하던 위과는 애첩을 순장(殉葬)하는 대신 다른 곳에 시집보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난 아버지께서 맑은 정신에 남기신 말씀을 따르겠다.” 한편 세월이 흐른 후 진나라가 이웃 국가에게 침략을 당했습니다. 한 전투에서 위과가 이웃나라를 격파하고 적장 두회의 뒤를 쫓아갈 무렵, 무덤 위의 풀이 적장 두회가 탄 말의 발목을 묶어 넘어뜨렸습니다. 결국 위.. 2023. 5. 8. 마이동풍 의미와 유래 馬耳東風 이 고사성어는 당나라 이백(李白)의 시에 나오는 말입니다. 왕십이(王十二)라는 인물이 이백에게 시를 보냈는데 이백이 답하여 쓴 시에서 다음과 같은 시구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 이것을 듣고 모두 머리를 내저어, [世人聞此皆掉頭,] 마치 봄바람이 말 귀를 스쳐가는 것 같으리. [有如東風射馬耳.] 이백은 이 장편 시에서 당시 당나라 사람들이 무인을 숭상하고 문인은 알아주지 않는 세태를 이렇게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백은 세상 사람들이 시인들의 훌륭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해 주기는커녕 관심도 없다는 것을 ‘봄바람이 말 귀를 스치는 것 같구나’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처럼 마이동풍은 봄바람이 귀에 불어도 낌새도 감흥도 없는 말처럼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줄 모르고 흘려버리는 것 즉, 전혀 관심이 없는 .. 2023. 4. 14. 삼인성호의 의미와 유래 三人成虎 《한비자(韓非子)》의 〈내저설(內儲說)〉과 《전국책(戰國策)》의 〈위책 혜왕(魏策 惠王)〉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시장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사람이 연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래도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사람이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었다는 이 고사성어는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믿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가짜 뉴스가 sns에 돌고 있는데 가짜 뉴스도 여러명이 거론하면 사실로 인식되는 지금 상황에 교훈을 주는 성어입니다. 동영상 설명 https://you.. 2023. 4. 14.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