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문항 구조 및 제작 방법 - 평가 문항의 구조

평가 문항의 구조

평가  문항은 평가  문항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지므로,  평가  문항의 구조를 분석하려면 먼저 평가 문항을 이루는 요소와 특성을 파악하여야 한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및  시도교육청이  주관하여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기출 문항을 표본으로 하여 문항을 이루는 구성 요소를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선다형 평가 문항은 ‘발문(직접/간접),  자료(지문,  그림,  그래프,  통계  등),  보기,  선택지(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항 구성 요소는 과목과 학습 영역(내용, 행동)의 특성에 따라 제시 순서가 달라지며, 이들 구성 요소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평가 문항의 구조가 결정된다. 평가 문항은  내용의 타당성, 실제성(현실  적합성), 객관성이  중요하지만 형식의  안정성, 완결성, 균형성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출제자가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출 문항으로부터  평가  문항의  정형성을  파악하여  문항을  이루는  구성  요소를  추출하고,  구성 요소를 조합한 문항의 구조를 분석하는 것은 출제의 안정성과 수험생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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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문항의 구성 요소

• 간접 발문 : 아래에 제시되는 자료를 간단하게 설명함으로써 출제자의 출제 의도를 드러낸다.
• 자료 : 문항을  푸는  데  필요한  자료를  지문, 그림, 그래프, 표 등의 형태로 제시한다.
• 직접 발문 : 평가  요소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서술한다.
• <보기> : 직접 발문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 보기를 제시한다.
• 선택지(답지) : 학생들이  선택하게  되는  정ㆍ오답지를 제시한다.

구성 요소에 따른 평가 문항의 구조

1. 발문 + 선택지

수학 영역과 영어 영역 듣기 평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조이다. 발문과 선택지로 구성되는 가장 단순한 문항의 구조로 발문에 문항을 풀이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2. (나) + 선택지

발문에는 자료에 대한 설명인 간접 발문과 직접 발문이 함께 서술되며 제시되는 자료는 지문, 그림, 그래프 등 다양하다.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 2학년 성공적인 직업생활 7번 문항]

3. 발문 + <보기> + 선택지

세트 문항이나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간혹 사용하는 문항의 구조로 <보기>에서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를 발문에서 직접 묻고 선택지를 제시한다.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 2학년 한문Ⅰ 2번 문항]

4. 발문 + 자료 + <보기> + 선택지

사회 탐구 영역과 직업 탐구 영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항의 구조로 자료에 대한 설명을 발문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대상을 <보기>에서 제시한다.

[2021학년도 4월 전국연합 3학년 한국지리 4번 문항]

5. 간접 발문 + 자료 + 직접 발문 + 선택지

과학 탐구 영역에서 사용되는 문항의 구조로 간접 발문에서 자료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평가 요소나 출제 의도가 드러나도록 한다. 직접 발문은 주로 문항의 답에 해당하는 값이나 자료 중 맞는 기호를 선택지에서 고르게 한다.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 2학년 물리학Ⅰ 18번 문항]

6. 간접 발문 + 자료 + 직접 발문 + <보기> + 선택지

과학 탐구 영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문항의 구조로 간접 발문에서 자료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평가 요소나 출제 의도가 드러나도록 서술한다. 간혹, 자료가 2가지 이상 제시되는 경우 간접 발문이 2번 이상 사용되기도 한다.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 2학년 생명과학Ⅰ 19번 문항]